졸업40주년 행사 중 동기부인들의 합창과

동기들의 연극 등을 챙기느라고 9월달 다 보내고

10월달 행사 안내 인쇄물 만들고 명찰 만든다고 이리저리 뛰고

그래서 10월22,3일 무주에서 마신 술은 무슨 술인지 취하지도 않고,

11월 5,6일 산행크럽 12차 정기총회 자료준비한다고 헤매였고

11월 18일 동기회 정기총회 새 회장 맞는다고 돌다시피 끝내고

그 와중에 제작한 산악회 회보 오타와 문장빼먹기로 욕 새빠지게 듣고

APEC땜에 산에도 못가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산은 갔는데,
(넨내델고 산책나갔다가 올려다본 산에 등산객이 보이길래, 냅다 산으로 올랐지.)

부산동동주 단골집은 "미사일 발사가능한 장소"라 한달간 장사를 못하네 그려.

도로변 동동주 파는 곳이 있어 화단에 앉아 마셨는데,

오뎅2천원어치로는 동동주 한통이 모잘라 두통이나 마시고

마주 앉은 젊은 부부 가족사진 그네들 카메라로 찍어주니

애기엄마가 내 디카로 나를 찍어주네,

이제 남은 11월 열흘은 그야말로 놀고 노는 날들이다.

아! 26일 주말에 결혼 한건 있구나

이제 12월은 바쁠텐데, 우리도 모여서 소주한잔합시다.

누가 총대 맬레?